결혼식 청첩장을 받았을 때 드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은 친한 친구라면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축의금을 준비하겠죠.
하지만…
‘애매한 친구’일 경우는 좀 다릅니다.
“예전에 친했지만 지금은 연락도 잘 안 하는데?”
“내 결혼식 땐 안 왔던 친구인데?”
“참석은 안 하는데 보내야 할까?”
고민되는 그 이름, 애매한 친구의 축의금, 오늘 현실적으로 풀어드립니다.

애매한 친구란?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대체로 이런 경우입니다.
▶ 연락은 1년에 한두 번 정도
▶ 과거엔 친했지만 지금은 소원한 사이
▶ 학교나 직장 동기지만 이후 왕래 없음
▶ 내 결혼식에 안 왔거나 축의금이 없던 친구
▶ 결혼 소식을 '단체 톡방'이나 '인스타'로 알게 됨
👉 정도도 애매하고, 거리도 애매한 관계이죠.
얼마가 적당할까? 현실 기준은?
관계 | 보통 금액대 | 비고 |
아주 친한 친구 | 10만원 | 참석 기준 |
친하지만 덜 가까움 | 7만원 | 참석 기준 |
애매한 친구 (참석) | 5만원 | 최소 기준 |
애매한 친구 (불참) | 3만원 | 선택 사항 |
거의 왕래 없는 친구 | 안 보냄 | 마음만 전달 가능 |
🎯 '기억은 있지만 마음이 멀어진' 친구는 3~5만원 선이 일반적입니다.
참석하지 않더라도 보내야 할까?
▶ 상호성을 따져보세요.
내가 결혼할 때도 이 친구가 보내줄 확률이 있는지?
▶ 앞으로의 관계 유지 여부도 고려
이 결혼을 계기로 왕래가 다시 생길 수도 있을까?
▶ 부담 없다면 최소 금액이라도
3만원 정도는 예의 차원에서 부담 없이 보낼 수 있는 금액입니다.
보내지 않으면 나만 찜찜할까?
그럴 수 있습니다.
‘내가 너무 계산적인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혹시 나중에 소문나면 어쩌지?’
그런데 중요한 건, 마음이 없는데 형식만 남는 축의금은 더 허무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의무감만으로 보내고 나면, 오히려 후회가 더 클 수도 있죠.
내 기준을 정하세요
1. 원칙을 세우자
"나는 직접 참석한 결혼식에만 축의금을 보낸다."
"왕래 없는 친구는 제외한다."
"과거 받은 만큼만 보낸다."
2. 마음이 편한 방향으로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감정이 찝찝하지 않은 방향을 선택하세요.
꼭 ‘얼마’가 정답은 아니니까요.
이런 케이스는 어땠을까?
▶ “고등학교 친구인데 10년 동안 연락 없었어요. 단톡방에 청첩장 올라왔길래, 그냥 안 보냈어요.”
▶ “회사 동기였는데 퇴사 후 연락 없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로 3만원 보냄.”
▶ “내 결혼식 때 축의금 5만원 줬던 친구, 나도 그대로 돌려줌.”
요점: ‘관계의 정도 = 금액의 정도’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마음’
사회생활에서 관계는 유연해야 하지만,
내가 소중히 여기는 관계에 진심을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억지로, 계산적으로, 눈치 보며 보내는 축의금이 아니라
앞으로도 소중히 할 인연에 대한 마음 표현이라면
3만원도 충분히 큰 의미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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