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수당, 신청방법 금액 신청조건 해당지역

 아픈데도 일해야 하나요? 이제는 ‘상병수당’이 있습니다

일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병가를 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쉬는 동안 소득이 중단된다면 생활비, 은행 이자, 가족의 생계 등 여러 걱정이 밀려오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파도 참고 출근하는 일이 흔합니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상병수당’ 제도입니다.

근로자가 병이나 사고로 일을 못 하게 되었을 때, 국가가 그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공적 제도입니다.

즉, 아플 때도 마음 놓고 쉬며 치료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인 셈이죠.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병수당

 

상병수당, 누가 받을 수 있을까요?

2025년 3월 현재,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초기 6개 지역에서 시작하여 추가 지역이 포함되어 총 14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각 단계별 시범사업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시범사업 지역 (2022년 7월 시작)

• 서울 종로
• 경기 부천시
• 충남 천안시
• 경북 포항시
• 경남 창원시
• 전남 순천

2단계 시범사업 지역 (2023년 7월 시작)

• 경기 용인시
• 경기 안양시
• 대구 달서구
• 전북 익산시

3단계 시범사업 지역 (2024년 7월 시작)

• 충북 충주시
• 충남 홍성군​
• 전북 전주시
• 강원 원주시​

이러한 시범사업은 2025년까지 연장되어 운영 중이며, 각 지역의 근로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그 지역에 있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어요.

단,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는 해당되지 않으며, 고용보험 미가입자나 일용직의 경우도 별도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의료기관에서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을 정도로 명확한 질병 또는 부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질병의 종류는 제한이 없고, 반드시 산업재해가 아니더라도 상병수당 지급이 가능합니다.
단순 감기나 가벼운 통증으로는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상병수당 신청 절차 (2025년 기준)

상병수당을 받기 위해선 먼저 의료기관에서 ‘진단서’를 발급받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진단서에는 근로가 불가능한 시작일과 예상 회복일이 명시되어 있어야 하며, 이를 기준으로 수당이 계산됩니다.

그다음,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지사를 통해 신청서와 함께 서류를 제출합니다.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며, 필요 시 우편 접수도 할 수 있어요.

 

1. 진단서 발급
   → 병원에서 “업무불가” 진단서(근로불능일 포함)를 발급받습니다.
2. 요양 시작 후 3일 이상 경과
   → 연속으로 4일 이상 일을 못해야 신청 가능합니다.
3. 서류 준비
   
   • 병수당 신청서
   • 진단서
   • 요양 기간 입증 자료 (출결확인서, 급여명세서 등)
4. 신청 접수
   →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합니다.
   (일부 지역은 온라인 가능)
5. 공단 심사 및 지급
   → 심사 후 승인되면, 1일 약 43,960원씩 지급됩니다.
6. 심사 기간

→  심사 기간은 약 2~4주가 소요되며, 별도로 추가 자료를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상병수당 금액과 기간

상병수당의 지급 금액은 정해져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1일당 약 43,960원을 최대 90일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최대 약 395만 원 수준의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셈이죠.

이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계산된 금액으로, 신청자의 직급이나 급여 수준과는 무관합니다.

90일은 3단계(1단계 14일, 2단계 30일, 3단계 46일)로 나뉘며, 각 단계별로 심사 후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입원 치료든 외래 치료든 인정되지만, 반드시 진단서에 명시된 회복 필요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상병수당 지급 기간 및 금액 요약표

구분	기간(최대)	1일당 지급액최대	지급 금액
1단계	14일	약 43,960원	약 615,440원
2단계	30일	약 43,960원	약 1,318,800원
3단계	46일	약 43,960원	약 2,021,160원
총계	90일	약 43,960원	약 3,955,400원

 

 

 

 

상병수당, 꼭 알고 챙겨야 할 이유

상병수당은 단순한 수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제도는 아픈 사람에게 “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며, 사회 전체의 건강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무엇보다 “아프면 쉬자”는 말이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가능한 현실이 되도록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직장 동료 모두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순간에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혹시 아직 해당 제도가 낯설거나, 내가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1577-1000으로 문의해보세요.
병가는 쉬는 게 아니라, 회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