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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코2414의 경제

이직률 비공개 기업, 뭔가 숨기고 있는 걸까?

by 웅코2414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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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왜 이 회사에서 나가는지 아무 정보가 없어요.”
“이직률이 없다는 건… 좋은 회사라는 뜻일까요? 아니면 숨기고 있는 걸까요?”

구직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사이트, 바로 잡코리아와 사람인입니다.
이곳에선 회사 정보, 연봉, 복지, 조직 문화, 심지어 퇴사율까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가끔, 아무리 검색해도 이직률 정보가 없는 회사가 있습니다.

과연, 이건 ‘괜찮은 회사’의 증거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신호일까요?
이직률이 비공개된 회사에 지원하기 전,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이직율 비공개하는 이유

이직률이 없다는 건 ‘정보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할 점은, 이직률이 없다는 건 좋은 회사라는 뜻이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그 회사에 대한 리뷰가 적거나, 누군가가 퇴사 후 정보를 등록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규모가 작아 인지도가 낮은 회사들은
잡코리아나 사람인에 등록된 정보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직률이 없다는 것은 곧, 그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직률 공개를 꺼리는 기업의 ‘패턴’이 존재한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의도적으로 이직률 정보를 관리합니다.
직원이 등록한 퇴사 후기를 삭제 요청하거나,
잡코리아나 사람인과의 제휴를 해지하면서 회사 정보 자체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회사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회사가 그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직률이 유독 비어 있는 곳에서 부정적인 후기가 한두 개라도 존재한다면,
해당 기업이 정보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직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회사도 있다.

사람인에 등록된 데이터에 따르면,
직원 수 50명 미만의 중소기업 이직률은 평균 36%에 달합니다.
신입 입사자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비율도 무려 20% 이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회사들은 대부분 이직률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개하는 순간, 구직자들이 지원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이직률은 회사의 민낯입니다.
좋은 회사는 굳이 숨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숨기고 싶어 하는 회사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반드시 기억하세요.

이직률없는 회사 확인하는방법

이직률이 없는 회사, 이렇게 확인하세요.

이직률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다른 경로로 회사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회사 검증 팁

▶ 크레딧잡 또는 잡플래닛 : 급여 입금 내역이나 직장인 리뷰를 통해 분위기 확인

네이버 블로그 & 카페 검색: 실제 직원의 후기가 종종 올라옴

직장인 커뮤니티(블라인드, 오픈톡 등)에서 회사명 검색

근무지 위치에서 평판 확인: 주변 상가나 건물 관계자에게 분위기 물어보기

링크드인/인스타그램: 현재 근무자나 퇴사자 활동 이력 확인

너무 ‘조용한 회사’가 위험한 이유

잡코리아나 사람인에서 아무런 정보도 없고, 블라인드나 잡플래닛에도 언급이 없는 회사.
겉보기엔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일 수 있지만,
그 ‘조용함’이 지원자 입장에선 공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정보가 없다는 건,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첫 직장이나 커리어 전환을 준비 중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정보가 부족한 회사에 무턱대고 입사했다가
‘나만 모르는 지옥’을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하며

우리는 취업을 준비할 때,
연봉, 복지, 위치 등 겉으로 드러난 조건만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 회사의 이직률,
즉 직원들이 얼마나 오래 버티는지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잡코리아나 사람인에 이직률이 없다면, 그 이유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그 회사가 정말 괜찮은 회사인지, 아니면 괜찮은 척하는 회사인지를 구분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이직률 없는 회사 = 괜찮은 회사’라는 공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보가 없다면, 나만의 기준과 검증 루트를 반드시 마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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