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등기가 도착했습니다.”
“서울지방법원 송달문서가 있으니 연락 바랍니다.”
“사건 관련 송달 도착, 본인 확인 후 열람 가능.”

이런 문자를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링크를 누르거나 전화번호로 연락한 적은 없으신가요?

최근 법원 등기 사칭 보이스피싱이 급증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 수법에 속아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수백만 원의 금전 피해까지 입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 피해 사례를 통해 이 수법의 위험성과 함께, 절대 속지 않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법원 등기 도착" 문자, 전부 사기입니다.

법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심리적 압박을 노립니다. ‘법적 문제’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사람들은 당황하고, 즉시 연락해야 할 것 같은 심리상태에 빠지죠. 범죄자들은 그 틈을 노려 개인정보 탈취, 계좌이체 유도, 악성앱 설치까지 유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법원은 절대 문자로 사건 내용을 안내하거나, 전화로 연락하지 않습니다.

모든 송달은 공식 등기우편으로 이루어지며, 링크나 전화번호가 포함된 문자는 법원에서 절대 발송하지 않습니다.

실제 피해자 사례

한 30대 직장인 B씨는 “서울중앙지법 송달문서 도착 안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링크를 누르자 공문서처럼 생긴 PDF 문서가 열렸고, 하단에는 “본인 확인을 위해 아래 번호로 연락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었습니다.

B씨는 의심 없이 전화를 걸었고, ‘법원 직원’을 사칭한 범인은 “명예훼손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면서 본인 확인을 이유로 주민번호와 계좌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B씨는 이틀 만에 850만 원의 금융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수법, 이렇게 진행됩니다.

문제는 이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진다는 점입니다. 공문서의 양식까지 똑같이 따라 만들고, 발신 번호까지도 ‘법원’처럼 보이도록 위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연락을 받았다면 즉시 의심하세요

다음과 같은 문자나 전화가 오면 무조건 의심부터 하세요.

▶ “법원 송달문서 도착”이라는 문자

▶ “본인확인 필요”라며 링크 클릭 유도

▶ “사건 연루”라며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요구

▶ 전화번호 기재 후 “즉시 연락하라”는 내용 포함

※ 절대 전화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마세요!

법원 등기 진짜인지 확인하는 방법

▶ 등기우편으로 온 실제 서류만 신뢰하세요

우체국을 통해 배달되며, 직접 수령해야 합니다.

▶ 사건번호가 있다면 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대법원 전자소송센터: https://ecfs.scourt.go.kr

▶ 궁금한 점은 직접 해당 법원 민원실에 전화

반드시 홈페이지에 있는 공식 전화번호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행동은 절대 금지!

▶ 낯선 링크 클릭 ❌

▶ 문자에 적힌 번호로 전화 ❌

▶ 개인정보 입력 ❌

▶ 공공기관 사칭 문자 무조건 신뢰 ❌

보이스피싱은 피해자 스스로가 “연락”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더 무섭고,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문자에 포함된 링크 절대 클릭하지 않기

▶ 사건/등기/법원 관련 내용은 무조건 등기로만 판단

▶ 공공기관에서 전화왔다면 공식 홈페이지 통해 재확인

▶ 개인정보·계좌번호 요구 시 즉시 통화 종료

▶ 피해 시 즉시 경찰(112),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

가족에게도 알려주세요

특히 어르신이나 혼자 계신 분들이 이 같은 문자에 속기 쉽습니다.
“법원 등기래요”라는 말에 두려움을 먼저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족끼리도 서로 주의사항을 공유해, 함께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마무리 한마디

“법원에서 등기 보냈다”는 문자, 100% 사기입니다.
진짜 등기는 문자로 오지 않으며,
법원은 전화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낯선 번호, 이상한 문자, 애매한 링크가 온다면
“일단 확인해보자”는 생각보다
“이건 보이스피싱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먼저 가지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글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피해를 예방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