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반값택배 가능할까? 직접 써본 후기와 경제적 효과
요즘 택배비, 정말 만만치 않죠.
특히 1인 창업을 준비하거나 중고거래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택배비는 무시 못할 고정비가 됩니다.
저 역시 개인 셀러로 활동하면서 "어떻게든 비용을 줄일 수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당일 반값택배'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반값인데 당일까지 가능하다고? 이거 진짜 될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당일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후기와, 얼마나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당일 반값택배란?
보통 ‘반값택배’ 하면, 편의점 무인함에 맡기고 수일 내 도착하는 서비스로 인식되어 있죠. 그런데 최근에는 물류 스타트업과 편의점 플랫폼이 협업해, 오늘 맡기면 오늘 도착하는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GS25, CU, 포스트박스, 바로고, 아워박스 등이 해당됩니다.
특정 지역 한정이긴 하지만, 오후 1시 전까지 접수하면 그날 바로 배송이 완료되며, 요금은 일반 당일배송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합니다.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배송 정보
- 보낸 위치: 서울 강남구
- 받는 위치: 서울 서초구
- 보낸 시간: 오전 10시 35분
- 도착 시간: 오후 3시 12분
- 이용 플랫폼: GS25 X 바로고
- 요금: 3,500원 (일반 퀵서비스보다 약 50% 절감)
처음엔 무인함에 물건을 넣고 어플로 접수하는 절차가 약간 낯설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비대면 처리라 빠르고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건 진짜로 당일 안에 도착했다는 것!
경제적 효과 분석
기존 택배를 썼다면?
- 일반 당일배송 퀵서비스: 평균 7,000원~9,000원
- 일반 편의점택배 (익일): 4,000원~5,000원
당일 반값택배 이용 시
- 평균 3,000원~3,500원
- 시간 절약 + 비용 절감 = 이득 두 배!
1건당 3,500원씩 아낀다고 가정하면, 한 달 30건만 이용해도 105,000원의 절약입니다.
소상공인, 1인 창업자, 프리랜서 셀러에게 이건 무시 못할 금액입니다.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 중고거래 자주 하는 분들: 당일 도착은 신뢰도를 높여 거래가 쉬워집니다.
- 1인 쇼핑몰 운영자: 초기 운영비를 아껴야 할 시점에서 택배비 절감은 곧 마진 향상입니다.
- 퀵서비스보다 저렴한 대안이 필요한 직장인: 빠르게 보내야 하지만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지역 제한: 아직 전국 단위는 아니며, 수도권 중심으로만 가능합니다.
- 무게·사이즈 제한: 너무 크거나 무거운 상품은 접수가 안 됩니다.
- 이용시간 제한: 오전 접수만 당일 도착이 보장됩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 조만간 전국 확대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마무리 후기
택배비는 늘 '고정비'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당일 반값택배를 사용해보니 조금만 정보에 민감해지면 생각보다 쉽게 아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속도도 만족, 비용도 만족. 무엇보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택배비가 부담스러웠던 분들, 당일배송이 필요했던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작은 절약이 큰 수익으로 이어지는 시대, 당일 반값택배는 생각보다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