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를 줄이면 돈이 된다?”
최근 뉴스나 기업 IR 자료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 탄소크레딧(Carbon Credit).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길래 기업은 물론이고, 월가와 투자자들까지 주목하고 있을까요?
탄소크레딧은 이제 단순한 환경보호 개념을 넘어
경제와 투자,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탄소크레딧의 개념부터 기업과 투자자가 왜 열광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기회가 펼쳐질지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탄소크레딧(Carbon Credit)이란?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를 감축한 만큼 인증을 통해 거래 가능한 권리입니다.
즉, 기업이나 기관이 1톤의 CO₂를 감축하면
그만큼의 탄소크레딧을 발급받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예를 들어, A 기업이 1년에 100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면
→ 100개의 탄소크레딧을 확보
→ 이를 B 기업에 판매 가능
탄소를 배출한 기업은 사야 하고, 감축한 기업은 팔 수 있는 구조
이것이 바로 ‘탄소를 돈으로 바꾸는 시스템’입니다.
왜 기업들이 열광할까?
규제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세우면서
기업들에게도 탄소배출 총량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미국, 한국은 다음과 같은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국가 | 제도 |
EU |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
한국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K-ETS) |
미국 | 탄소세 논의 및 RE100 확산 |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를 피하거나 벌금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탄소크레딧이 필수가 된 상황이죠.
ESG 경영의 핵심 요소
탄소 배출량은 ESG 평가에서 ‘환경(E)’ 항목의 핵심입니다.
→ ESG 등급이 낮으면 투자유치나 대출도 불리해짐
→ 특히 글로벌 거래처들은 ESG 기준 미달 시 거래 중단 선언까지
이런 배경에서 탄소크레딧을 확보하고 감축 실적을 보여주는 것은
투자자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필수 요건이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왜 주목할까?
‘탄소는 이제 새로운 자산’이 되었기 때문
실제로 탄소배출권은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유가증권처럼 시세가 존재하며,
탄소 가격은 지난 3년간 약 3배 이상 상승한 바 있습니다.
연도 | EU 탄소배출권 평균 가격(€/톤) |
2019 | 25유로 |
2021 | 60유로 |
2024 | 90유로 이상 |
가격 상승의 이유
- 규제 강화
- 공급 제한
- ESG 투자 자금 유입
- 탄소중립 기업 수 증가
이 때문에 ETF, 펀드, 선물시장까지 투자 상품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누가 탄소크레딧을 사고팔 수 있을까?
구분 | 설명 |
정부 | 국가 단위 배출권 거래(K-ETS 등) |
기업 | 배출권 구매/판매, 자발적 탄소시장 참여 |
투자자 | 탄소 ETF, 탄소 관련주, 탄소펀드 등 간접투자 |
특히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은
탄소 배출 의무가 없는 기업도 참여 가능하며,
2025년까지 수십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기업이 탄소크레딧을 벌고 있다!
- SK E&S: 수소 생산 시 탄소포집 기술 적용
- 포스코: 친환경 제철소 전환으로 감축 크레딧 확보
- CJ제일제당: 바이오 연료 및 저탄소 물류 시스템 도입
- 테슬라: 탄소 배출이 적어 다른 자동차 회사에 크레딧 판매
특히 테슬라는 2020년~2023년 사이
탄소크레딧 판매로만 3조 원 이상 수익을 올렸습니다.
탄소는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 되는 시대
탄소를 감축하는 것은 이제 기업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탄소크레딧은 기업에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자
투자자에게는 성장성이 높은 새로운 자산군입니다.
탄소를 줄이는 기업은 벌고, 줄이지 못한 기업은 사야 하는 구조.
이 구조는 앞으로도 수십 년간 전 세계 경제의 핵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웅코2414의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익직불금 2025년 지급액,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17) | 2025.04.24 |
---|---|
아파트 취득세 계산법 한눈에 정리! (24) | 2025.04.24 |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6가지 핵심 자기관리 방법 (20) | 2025.04.23 |
딥북(DEEP), 업비트 상장 후 시세 급등! 향후 전망은? (18) | 2025.04.23 |
청년안심주택, 나도 신청할 수 있을까? 조건부터 절차까지 총정리! (39) | 2025.04.22 |